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채용계획을 세운 4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재수생의 입사지원을 제한하는 기업이 22.4%(95곳)나 됐다.
또 취업재수생에 입사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으나 '감점 요인'(35.8%)이 된다거나 '채용이 다소 꺼려진다'(44.6%) 등의 비공식적으로 취업재수생의 채용을 꺼리는 의견도 80% 가까이 됐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감점요인이 된다는 비율이 48.9%, 채용시 꺼려진다는 비율이 54.5%에 달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각각 30.8%, 40.2%로 대기업 보다 낮았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기업 채용담당자는 이력서에 설명되지 않은 공백 기간에 대해 궁금해 하기 마련"이라면서 "구직자들은 그 기간동안 본인이 지원할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력을 쌓는데 주력, 긴 구직활동의 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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