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월 조사 결과, 6대 광역시 매수우위지수 48.7로 하락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2월 101.3까지 치솟았던 6대 광역시 매수우위지수가 지난 1월 48.7까지 떨어졌다. 매수우위지수란 사겠다는 사람이 팔겠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으로 매수우위 지수가 높을수록 거래가 활발하다.
신규 청약 열기의 중심지인 부산과 대전에서의 매수세가 급락했다. 작년 3월 매수우위지수가 141을 넘어선 부산은 그 후 지수가 떨어지며 작년 말 43.1을 기록했다. 이어 1월에는 39로 떨어지며, 2년 11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6개 광역시 중 울산과 대구만 소폭 하락하며 각각 90.8, 83.4를 기록했다.
인천은 4개월째 매수세 0을 기록하며 매수우위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5.9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지방은 청약통장 보유자들이 수도권보다 적어 청약수요에 한계가 있었다"며 "공공기관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세종시나 혁신도시 등의 신규 분양시장에는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으나, 반대로 이미 과잉 조짐을 보이는 신규시장 부담까지 더한 일부 지방은 수요자의 외면으로 양극화의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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