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설계가 단순하고 판매 수수료가 많이 남는 저축성보험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정기 리스크관리 검사에서 이를 포함시켜 실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의 저축성보험 판매는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0년 회계연도(2011년 3월말) 기준으로 국내 저축성보험 시장 규모는 42조 40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10조원(30.8%) 증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저축성보험 가입자를 끌어올리기 위해 앞다퉈 공시이율을 끌어올리기는 상황이다.
공시이율은 은행으로 치면 예금금리에 해당한다. 보험료 수입 등 자산을 운용한 수익률을 기초로 산출한 기준이율에서 보험사가 상하 20%까지 조정할 수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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