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지회 중 한 곳을 제외한 15개 지회가 모금 목표액을 달성할 정도로 지역 모금도 활성화됐다. 경남지회가 사랑의 온도 154.1도로 최고 기록을 세웠고, 대구가 119.6도, 대전이 117.5도로 뒤를 이었다. 기부 유형 별로는 기업기부가 1835억 원(72.2%)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개인기부가 706억 원(27.8%)을 기록했다. 지난해 모금캠페인에서는 기업기부 1530억 원(72.5%), 개인기부 581억 원(27.5%)으로 총 2112억 원을 모금했었다. 개인 고액 기부도 크게 늘었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92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1명이 이번 캠페인 기간에 가입했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한 개인 기부자들과 기업의 나눔 참여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며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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