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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銀, 사회공헌 열 올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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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잔치·인색 비판에 서민은행 이미지 개선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새해 들어 외국계 은행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배당에 관심이 높고 사회적 책임에는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그간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 나선 것.

리차드 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은 최근 '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며 "(그룹차원에서 추진하는 시각장애인 프로젝트에) 2020년까지 1억 달러(한화 1115억원)를 추가로 모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도 지속적으로 실행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10여 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와 7년째 진행해 온 청소년 대상 금융교실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영구 행장은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는 더욱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HSBC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봉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부터 전 직원들에게 유급 자원봉사 휴가를 부여하고 직원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사내 사회공헌팀에 전문 인력을 늘려 직원들이 양질의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처럼 외국계 은행이 사회공헌에 적극 나선 건 사회적 책임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 '부자를 위한 은행'이란 인식에서 '서민은행'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의도도 엿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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