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2.31%포인트 급락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14.71%로 전달보다 2.31%포인트나 떨어졌다. 1년 전인 2010년 12월 12.68% 이후 최저치다.
금융지주사로 편입된 저축은행들이 경영합리화 과정에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낮춘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도 소폭 내려갔다. 지난달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4.76%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9%포인트 낮아진 5.81%였고, 가계대출 금리는 0.23%포인트 떨어진 5.37%였다. 특히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금리는 0.69%포인트나 떨어져 6.07%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위험(리스크) 관리를 위해 우량 고객 위주로 대출을 해준 탓이다.
지난달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77%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이 연말에 만기가 돌아온 자금을 정기예금 등으로 다시 유치하면서 고금리를 제공한 탓이다.
예금금리는 오르고 대출금리는 내리면서 지난달 은행 예대금리차는 1.92%포인트로 2009년 1월 1.75%포인트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2%포인트를 밑돌았다.
하지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96%포인트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대출금리가 6.01%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내린 데 비해 수신금리는 3.05%로 0.06%포인트 낮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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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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