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2.8% 증가, 전문가 예상치(3%)를 밑돌면서 실망감이 커졌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0.58%, S&P500은 0.16% 내렸다.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는 13.02포인트(0.66%) 하락한 1951.81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716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 매물이 722억원 어치가 출회됐고 보험 54억원, 종금도 44억원어치 매물이 나왔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533억원의 ‘팔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차익 490억원, 비차익 43억원 매도다. 개인은 521억원 매수, 외국인은 56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1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가 0.44% 하락 중이고 현대차가 1.36%, 포스코가 2.13%, 현대모비스가 5.12% 밀렸다.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하락 중이다. 기아차는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지만 0.3% 올랐고 KB금융, 하이닉스도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9개 종목이 상승세를, 433개 종목이 하락세다. 91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0.18%) 오른 1125.2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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