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여름축제, 국비지원 없이 시비·기부금 등으로 진행…일부 행사는 유료화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축제의 한류를 이끌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는 7월14~24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서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이틀 당겨지고 축제기간은 그만큼 는다.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이시우)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올해 열리는 머드축제사업계획안을 정했다.
행사프로그램은 ▲체험행사 22개 ▲기획전시행사 7개 ▲연계행사 10개 ▲야간행사 8개 등이다. 머드 에어바운스체험, 머드셀프마사지 및 칼라머드 등 머드체험 프로그램이 더 늘었고 거리퍼레이드와 머드풋살대회 등 시민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예산은 지난해(18억원)보다 2억원 가까이 는 것으로 시비 12억원과 지정기부금제를 이용해 마련키로 했다.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 처음 재단법인을 세워 재원마련을 위해 일부 체험에 입장료를 받는 등 자생력을 갖췄다.
이시우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서의 원년을 맞은 보령머드축제는 도비 6억원을 합쳐 18억원으로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올해는 더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지정기부금제도를 활성화해 부족한 재원을 메우고 기관·단체의 동아리축제를 적극 유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