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교통 혼잡이 심각한 6대 광역시의 도심교통 혼잡 개선작업에 3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교통혼잡비용을 연간 58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국토해양부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6대 광역시의 주요 교통혼잡 구간 개선을 위해 '제2차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개 광역시의 15개구간(76.1km, 사업비 3조6000억원)에 대해 지자체별로 경제성, 시급성, 교통용량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지자체별로 1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타당성이 있는 경우 조사·설계비를 지원한다.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개선 사업은 국가가 설계비 100%, 건설비·감리비 50% 지원한다. 지자체는 건설비·감리비 50%, 용지보상비 100%부담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혼잡구간의 신설, 확장뿐만 아니라, 병목·교차로 개선, 운영기법 효율화, 수요관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2006년 제1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2006~2010)'을 고시하고 그간 15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어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11~2015)'을 확정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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