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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내실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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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기업이미지 제고에 힘써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와 기아차가 연초부터 기업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사회봉사는 물론 취약층 학자금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 구매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올들어 강조한 '내실경영'의 일환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연초 신년사에서 "국가 경제와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실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부터 한 달을 '그룹 사회봉사기간'으로 정하고 계열사 임직원 3000여명과 협력업체 임직원 3000여명 등 총 6000여명이 설맞이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 현대차 임직원들은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500여개 복지시설을 찾아 차례음식,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임단협에서 노사가 합의한 대로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명절 선물비 중 1인당 10만원씩 총 57억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64억원 규모의 온누리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했다.

더불어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4개사는 7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5억원의 상품권을 자매결연을 맺은 복지시설 및 저소득 세대에 전달하고 2억원어치의 상품권은 협력사 봉사활동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11월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도 저소득층 대학생 1만3000명에게 학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받는 대학생들이 부담하는 금리는 최대 3%. 대부업체 및 제2금융권 고금리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도 구제할 예정이다.

고금리 대출을 받은 대핵생 중 8000여명에게 기존 고금리 상품 대신 금리 6.5% 대출상품으로 전환에 주고 이 중 3.5%에 해당하는 이자를 재단이 3년 동안 부담하는 형식이다.

학자금 대출 차제가 어려운 형편에 있는 대학생 5000명은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 6.5%에 거치기간은 3년 상환기간은 5년이다. 3년 거치기간 동안은 재단이 이자를 대신 납부한다. 학자금 지원은 만 35세 이하 대학생과 전문대생 1만300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진행된다.

자동차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그 자체 만으로도 긍정일 수 있다"면서도 "내수시장 '수성'과 격변기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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