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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그룹 미래는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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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과감한 베팅
올 1조9300억원 투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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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 그룹(회장 김승연)이 올해를 태양광 투자 원년으로 삼았다. 원료에서부터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뛰어들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한화는 10년 후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전략으로 태양광에 '올인'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에게 태양광 사업의 야전지휘까지 맡겼다. 한화가 태양광 사업에서 얼마나 빛을 볼 수 있느냐에 따라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회장의 '배팅'에 관심이 모아지는 까닭이다.

19일 한화그룹은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올해 투자금액을 작년 1조6000억원에 비해 21%나 늘린 1조9300억원으로 결정했다. 특히 이미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을 포함해 여러 계열사가 태양광 분야에 진출 계획을 세웠다.

한화(주)는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유망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태양광 모듈에 대한 해외 판매를 늘린다. 호주와 인도 등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태양광 발전소 투자도 나선다.
한화L&C는 태양광 모듈의 주요 부품인 백시트(Back Sheet)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로 PET필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백시트는 태양광 모듈을 외부 환경으로 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한화그룹 미주법인 한화인터네셔널은 작년 주택용 태양광 발전 설비에 리스(Lease)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루프에너지의 지분 일부를 인수,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케미칼도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여수에 태양광전지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아울러 2010년 인수한 한화솔라원은 이미 폴리실리콘에서부터 태양광 모듈 조립 등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개발 및 파이낸싱을 포함하는 통합 사업군을 구축했다.

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창업100년의 미래 비전을 여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태양광 등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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