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국채발행 성공적이었던 데다 미국, 독일의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띠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지수는 0.48% 올랐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36%, 0.64% 뛰었다. 특히 EFSF가 182일 만기 채권 15억유로 발행에 성공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불안감을 잠재웠다.
코스피는 전날 강세에 따른 지수 부담에 1891.17로 소폭 약세 출발했으나 장 중 저가를 1885선으로 제한하며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24%) 내린 1888.18을 기록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중이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기전자(-0.79%)를 비롯해 운송장비,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97%)를 포함해 현대차(-1.73%), 포스코(-0.13%), 현대모비스(-0.93%), 기아차(-2.03%), 한국전력(-0.76%), SK이노베이션(-0.94%) 등은 하락세이나 LG화학(0.98%), 현대중공업(2.69%), 신한지주(0.24%), 삼성생명(0.25%), KB금융(0.63%), S-Oil(1.30%) 는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5종목이 상승세를, 40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전환해 현재 0.79포인트(0.15%) 내린 518.7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 현재 전장보다 0.65원 내려 114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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