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인셉션' 패러디..누리꾼들이 말하는 복선은?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지석과 하선 커플이 결국 헤어지지 않을까?"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17일 방송분을 두고 누리꾼들이 내용 분석에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는 지석(서지석 분)의 꿈이 주 내용이었다. 지석과 하선((박하선 분)이 키스를 하며 둘의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는가 했더니 다음 장면에서 지석은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다.
수술을 마친 지석이 다음날 하선을 찾아가 포옹하자 하선은 기겁한다. 하선과의 키스가 꿈이었다고 생각한 지석은 상심한다.
하선은 부모님의 소원에 따라 사촌인 지원과 함께 미국에 가기로 한다. 지석은 하선이 떠나던 날 그녀를 만나려고 공항으로 향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반전이다. 극초반 병실에서 눈을 뜬 때부터 사고를 당할 때까지 모든게 지석의 꿈이었다. 하선과의 키스는 진짜였다. 하선의 집으로 찾아간 지석은 다시 그녀를 끌어안는다.
지석의 꿈이라는 복선은 극 중 내내 제시됐다. 지석이 수영장에서 팔과 발을 휘젓지 않는데도 저절로 떠서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누리꾼들은 지원(김지원 분)을 짝사랑하던 종석(이종석 분)이 그녀가 미국으로 떠난다는 걸 알면서도 별 반응이 없었다는 점, 진희(백진희 분)가 자신의 이익에 따라 지나칠 정도로 사람을 내치거나 달라 붙어 아부하는 장면 등도 일종의 복선이라고 봤다. 지석이 평소에 주변인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꿈을 통해 투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석이 하선을 차에 태우고 한강으로 다시 가는 장면은 그녀에게 고백하려다 실패했던 트라우마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누리꾼들은 김병욱 피디가 전작에서 보여줬던 비극적인 결말들처럼 하이킥3도 마찬가지가 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염려하는 분위기다.
지원의 기면증이나 진희의 몽유병처럼 잠과 관련된 증상이 극중 내내 언급되는 걸로 보아 이야기 자체가 누군가의 꿈일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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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하이킥3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닉네임 '겸이아범'은 "하선과 지석은 서로를 너무 사랑한다는 점과 이 소중한 사랑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가지를 깨달았다"며 "감정이 식지는 않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이별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피디가 '영원한 사랑'에 대해 늘 부정적인 입장이며, 그보다 '아픔을 겪은 후의 성장'을 중요시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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