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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닷새 앞둔 고민 "담을까,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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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하락기 상승 확률 80%...전문가 긍정적 기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이번주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대외이슈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 최근 '골칫거리' 유럽을 비롯해 미국·중국 상황 등 체크해야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설 연휴까지 5거래일 남짓, 투자자들은 담고 가야할까 비우고 가야할까.

◆하락기, 설 연휴 앞두고 오를 확률 '80%'= 경험적으로 봤을 때 이번주가 설 연휴 직전주간이라는 점에서 코스피는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 대외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설 직전 소비효과 및 기대심리'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설이 '민속의 날' 휴일로 지정된 1985년 이후 설 연휴를 앞둔 코스피 주간 수익률은 평균 0.8%였다. 특히 현재와 같은 하락기에는 평균 2.2%의 수익률을 거두면서 상승기 수익률(0.02%)을 크게 웃돌았다. 확률적으로도 설 연휴를 앞두고 주간수익률이 상승할 확률은 67%였고, 이 가운데 하락기 상승 확률은 무려 80%나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직전 5거래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화학으로 평균 2.02% 올랐다. 기계(1.33%), 건설업(1.04%)이 그 뒤를 따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화학, 건설, 철강 등의 낙폭이 과대한 상황이라 이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중국, 미국'..대외이슈 따져봐도 상승에 무게= 이번주 주목해야할 대외 이슈로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프랑스 등 유로존 9개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후폭풍, 춘절 이전 중국의 소비촉진 및 긴축완화 기대, 미국 실적 및 경제지표 등이 꼽혔다.
먼저 지난 주말 S&P의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서는 단기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신용등급이 당초 우려했던 두 단계가 아닌 한 단계 강등에 그친 점, 지난해 12월에 이미 강등이 경고돼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 이번 강등이 유로존 내 공조 움직임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AAA 등급 유지를 위해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30일 EU 정상회의에서 경제동맹을 강화하고 개혁 속도를 높이는 노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춘절 이전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 역시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춘절자금 수요 집중, 통화정책의 선제적 조치 강조 등을 고려할 때 중국 인민은행의 춘절 이전 지준율 인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 전망도 대체적으로 밝다. 오는 17일과 20일 발표될 1월 뉴욕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각각 10.0과 11.0으로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8일 발표될 12월 산업생산과 가동율도 전월대비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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