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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박지성과 한솥밥?..英 언론 "맨유에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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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기성용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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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시즌 악재가 겹치고 있는 미드필드의 보강 방안으로 기성용(셀틱)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푸티벙커'는 "미드필더 부재로 고생하고 있는 맨유가 기성용을 눈여겨 보고 있다. 기성용이 맨유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초반부터 대런 플레처가 만성 대장염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톰 클레버리와 안데르손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맨유의 상황, 여기에 올시즌 6골5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는 기성용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이 기사는 그럴 듯하게 들린다. 박지성(맨유)과 기성용이 명문팀 맨유 중원을 함께 누빈다는 상상만으로도 국내팬들의 가슴은 설렌다.

실제로 이 매체는 "몸값이 700만파운드(약 125억원)인 기성용은 2011년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대한축구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3세의 나이에도 A매치를 44경기나 소화했다"며 "기성용이 맨유에 온다면 박지성이 환영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기사에는 팀 관계자나 에이전트의 코멘트가 하나도 없어 신뢰도는 매우 떨어져 보인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 맨유의 중원 해결사로 기성용을 언급한 것만으로도 국내 축구팬들에겐 기분좋은 보도가 아닐 수 없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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