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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2' 오늘 개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박지성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현지시간)부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CES 2012에는 전세계 2700여개 IT 업체들이 참석한다. 행사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사람만 15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전시 부스를 열고 차세대 디지털TV 기술 경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CES 2012'에서 164대의 TV와 LFD로 만든 스마트 모뉴먼트를 설치하며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CES 2012'에서 164대의 TV와 LFD로 만든 스마트 모뉴먼트를 설치하며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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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모두 3년전에 열린 'CES 2009'에선 전력 소모가 적은 LTE TV를 내 놓으며 세계 TV 시장을 주도해왔다. 2010년에는 3D TV, 2011년에는 스마트TV를 선보이며 전 세계 TV 시장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더 강력해진 스마트TV에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현재 가장 화질이 좋은 풀HD TV보다 해상도가 무려 4배 높은 초고화질(UD) TV까지 선보이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들 중 최대규모인 2602㎡(787평)의 전시공간과 1885㎡(570평)의 회의공간 등 총 4487㎡(1357평) 규모로 행사에 참여한다. 최신 스마트TV를 비롯해 총 800여개의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부스의 주인공은 스마트TV ES8000이다. 이 제품은 베젤(디지털TV의 테두리 부분)을 최소화한 '시크린 디자인'에 음성인식과 동작인식이 결합된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성으로 TV를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채널이나 볼륨까지 조절할 수 있다. 향후 음성으로 원하는 웹사이트나 스마트TV 서비스를 즐기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외 70인치 초고해상도(UD) TV와 갤럭시S, 아이폰까지 호환되는 오디오 도크, 와이파이(무선랜) 탑재 디지털카메라, 최신 노트북,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0인치 이상 대형 스마트TV 제품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까지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43평방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500여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베젤 두께가 1㎜에 불과한 '시네마 스크린'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55인치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도 등장했다. OLED는 기존 LCD보다 화질, 디자인, 소비전력에서 모두 우수하지만 대형 패널 양산이 어려워 스마트폰에 주료 이용돼 왔다.

함께 선보인 84인치의 UD TV는 풀HD급 TV 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구글TV도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의 'TV OS'를 탑재했으며 구글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는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비롯해 5분 이내로 음료수를 얼릴 수 있는 '급속 냉장' 기능을 갖춘 냉장고, 로봇청소기, 4G LTE폰 'LG니트로 HD'등의 스마트폰, 최신형 모니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의 제품들을 전시했다.

한편, CES 2012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국내 가전 업체 수장들과 퀄컴의 폴 제이콥스, 인텔의 폴 오텔리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등 글로벌 IT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석해 이들의 만남 자체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라스베이거스(미국)=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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