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올해 TV 트렌드는 3D의 대형화입니다.”
LG전자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2'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9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안 사장은 풀HD 보다 해상도(3840*2160)가 4배 높은 84인치 UDTV를 언급하며 “이 제품이 출시되면 시네마 3D TV 중에서 화면이 가장 넓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대작인 55인치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소개됐다. 이 제품은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 소자가 스스로 발광해 무한대의 명암비가 가능하다. 명암비가 높으면 화질이 보다 밝고 선명하다. 시네마 3D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올해 국내시장 출시 후 해외 주요 국가 판매도 이어진다.
자체 OS 강화 차원에서 업그레이드된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Netcast)’도 선보였다. 올해 출시될 평판TV 라인업 가운데 60% 이상에 탑재되는 넷캐스트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스마트TV 사용이 보다 쉽고 편리해졌다. 넷캐스트는 매직 리모컨으로 음성인식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아졌다.
안 사장은 신제품에 접목될 독자개발 기술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스마트 TV용 자체설계 칩셋 L9은 향후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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