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국가 기간교통망 확충과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올해 9조3900억원을 신규 발주하고 이중 3조9206억원을 상반기 집행한다고 9일 밝혔다.
원주~강릉 철도건설공사의 발주금액은 3조2608억원으로 올 3월과 10월에 나눠 발주된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총 1조9087억원이 소요되며 10월 시공사를 찾는다. 호남고속철도·궤도·전기공사(5418억원)은 1월과 7월에 발주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계획에 포함됐다가 올해로 이월된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공사(3842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 건설공사(3071억원)는 이달 발주 일정이 잡혔다.
김광재 이사장은 "모든 사업의 과잉설계와 낭비요인을 제거해 국가예산 1991억원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 예산 중 상반기에 3조 9206억원을 집행해 건설경기와 내수진작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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