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9일 울산 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조합원 분신시도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책임자 엄중처벌과 대표이사 공개사과 등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0일 오후 1시부터 엔진사업부의 조업을 전면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이같은 요구를 10일 오전 9시까지 전면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같은날 오후 1시부터 엔진사업부 조업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울산공장 전 사업부도 잔업과 주말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엔진사업부에서 만드는 엔진이 전 공장에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질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사측은 이에 대해 "유서 등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조사결과가 나올때 까지 사태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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