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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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휴대전화 해킹' 파문으로 지난해 7월 폐간된 영국신문 '뉴스오브더월드(NoW)'의 전 편집장 콜린 마일러(Colin Myler)가 '뉴욕데일리뉴스'의 새 편집장으로 선임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미국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는 세계 '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는 루퍼스 머독이 소유한 뉴욕포스트와 치열한 특종 경쟁을 벌이는 매체로 유명하다. NoW는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이 운영했던 매체다.

마일러 편집장은 모티머 주커먼 뉴욕데일리뉴스 사장이 그의 선임을 요청하자 즉각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커먼 사장은 마일러 편집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뉴욕데일리뉴스는 미국 저널리즘을 펼칠 수 있는 매체이며 마일러의 리더십 아래에서 더 나은 신문으로 거듭날 것"이란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FT는 전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이날 마일러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미국 최고의 신문의 편집장이 된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과 영광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일러는 케빈 컨베이의 뒤를 이어 뉴욕데일리뉴스 편집장 일을 수행하게 된다. 컨베이 전 편집장은 2010년6월 전 보스톤헤럴드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다가 뉴욕데일리뉴스로 옮겨온 인물이다.


마일러는 앞서 2001~2007년 사이 뉴욕포스트에서 편집장과 주필로 활동해왔다. 이후 NoW의 편집장으로 선임된 이후 2008년 휴대전화 해킹사건에 연루되면서 NoW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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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러는 당시 NoW의 전 변호사 톰 크론과 함께 공동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해킹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건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해자들과 비밀리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제임스 머독에게 알렸으며 머독의 위증과 관련된 증거를 제시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해 3~9월 간 발행부수가 60만5677부로 로스엔젤레스타임스를 앞질렀고, 뉴욕포스트는 51만2067부를 발행해 워싱턴포스트를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두 매체 모두 미국 내 7위 안에 드는 매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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