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대 보급형 모델 '갤럭시 에이스' 후속작···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겨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를 출시한다. 프리미엄급 제품이 인기를 끄는 국내보다는 러시아, 중남미, 중국 등 보급형 시장층이 두터운 시장을 주로 공략할 전망이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에이스의 후속 모델인 이 제품은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기능을 한층 개선했다. 3.65인치 HVGA(480X320) 디스플레이, 1기가헤르츠(㎓)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다. 메모리는 512메가바이트(MB)로 갤럭시 에이스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는 이달부터 러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각국 통신사와 협의해 결정될 전망이나 갤럭시 에이스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에이스의 국내 출고가가 60만원대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르면 1월 삼성전자의 자체 OS인 '바다 2.0'을 탑재한 '웨이브3'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스마트폰은 웨이브3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판매된 웨이브3는 4인치 WVGA(800X4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4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두께 9.9㎜, 무게 122g으로 500만화소 카메라, 1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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