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노인 무료급식 수혜자를 작년보다 36.6% 확대해 올 1월부터 총 2만1248명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5550명보다 약 5698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원금은 총 168억1300만원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 39억7900만원(31%)이 늘어났다.
무료급식 지원은 ▲경로식당 ▲식사배달 ▲밑반찬배달 3가지 형태로 점심이 제공된다. 올해는 경로식당 1만881명, 식사배달 4467명, 밑반찬배달은 5900명이 각각 지원 받는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이다. 경로식당은 만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식사배달과 밑반찬배달은 만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을 2014년까지 3만8000명으로 연차적 확대지원 할 예정"이라면서 "한명이라도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저소득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안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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