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최연소 합격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형규 군(16·서울과학고 3학년)이 서울대 이공계 학과 대신 연세대 치대에 진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연세대 입학처는 지난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와 연세대 치의예과에 동시 합격했던 배 군이 연세대 치의예과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배 군은 지난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2008년 중등부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중학교 1학년 과정만 마치고 바로 서울과학고 입학시험을 쳐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배 군의 치의대 진로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학영재들의 치의대 쏠림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 직업의 고용 불안정성 등으로 이공계 대신 안정적인 치의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에선 이공계 대신 치의대 선호도가 높다"라며 "서울대 이공계와 연세대 치의대를 동시에 합격한 학생들 중 치의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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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대 수시합격 발표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배 군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진학한다면 원래 좋아했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것이고, 연세대 치대에 간다면 더 안정적인 미래를 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미래를 택한 학생은 배 군뿐만 아니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미충원 현황에 따르면 의예과는 모든 합격생이 등록한 반면 자연대는 합격생 200명 중 33명이, 공대는 581명 중 5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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