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주는 공자(孔子)가 제자들을 위해 직접 빚은 술에서 유래한다. 공자의 섬김 사상을 이어받은 후손들이 공자의 사당인 '공부'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공자의 주조법 그대로 술을 빚어 대접한 전통이 2500년을 이어 내려온 것. 공부에는 매년 황제를 비롯해 귀족, 관리, 일반인들은 물론, 공자가 배출한 제자들과 후손들이 끊임없이 방문해 제를 올렸는데 공자 후손들은 섬김의 정성으로 대접했고 그때 대접하던 술이 바로 오늘날의 공부가주인 것이다.
이 회사의 취 동사장은 2008년 신년회에서 점점 퇴색해가는 공자의 섬김과 정성의 가르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를 삼아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한층 살아있는 맛과 깊은 향을 가지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술을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독'은 유년기에 세상의 멸시와 천대 속에서도 홀로 외롭게 자신을 지키고 이뤄낸 공자의 의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 술을 국내에 수입 유통하는 마오타이코리아는 지난 10월 프리미엄 급 '독'을 선보였다. 향후에는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정용 '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까운 마트 어디서나 구매 가능토록 해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반 독은 중식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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