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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사망]수도권 3단체장 "차분한대처"주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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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과 관련,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한 뒤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이번 사태가 남북 평화통일의 조속한 실현에 전기가 되길 바라는 메시지도 내놨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 위원장 사망소식이 전해진 19일 오후 1시40분께 부시장단과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의 비상대비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박 시장이 '비상대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상황반장 비상기획관) 24시간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책을 총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으며, 각급 기관장은 관할 구역 내에 정 위치에 근무하며 전 공무원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사 등 중요시설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수장, 지하공동구, 주요 통신시설 등 국가중요시설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불요불급한 야외행사나 대외행사는 자제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 날 대책회의에서 "시민에게 추호의 불안이나 불편이 없도록 비상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충무훈련 등에 제시된 비상대비 자원과 시스템을 확실하게 실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 날 회의 후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요청하는 인사말을 한 뒤 오후 3시 예정된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비상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떠났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 위원장 사망소식이 전해 진 뒤 "남북평화 통일이 조기에 달성되길 기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이날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뒤 10분쯤 지난 12시1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습니다. 남북평화와 통일의 날이 빨리 올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기회 있을 때마다 남북 평화통일에 대해 역설해왔으며, 북한이탈주민의 경기도 공무원 채용과 이들의 정착지(새터민촌)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충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김 위원장 사망소식 후 "(현재)서해 5도 등 북한과 접한 지역의 (북한군)이상 징후는 없다"며 만반의 대비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시의회의 시정관련 질의ㆍ응답 도중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정회한 뒤 간부들과 긴급 비상 회의를 주재하면서 옹진군, 강화군, 지역 군부대장, 개성공단 주재 인천 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현지 상황을 전해 듣고 이같이 주문했다.

송 시장은 비상회의에서 담당 공무원들에게 냉정하고 차분한 대처와 함께 주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해 적절히 조치하는 한편 특이 동향 발생 시 즉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쯤 현지지도에 나섰다가 열차 안에서 '과로사'한 것으로 국내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박종일기자 dream@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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