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대株, 코리아에프티 내년 3월 코스닥 입성
내년 3월 코리아에프티 을 통해 코스닥입성을 앞둔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력제품 카본 캐니스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진출전략에 대해 밝혔다.
오 대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2014년부터 강화된 증발가스 규제강화법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1ℓ 용량의 캐니스터가 자동차에 장착된다면 3년 후에는 2ℓ용량의 장비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될수록 코리아에프티에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수요 확대에 따라 실적은 이미 급성장 중이다. 지난 2008년 매출액 1055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수준이었던 코리아에프티의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85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확대됐다.
하이브리드카 등장으로 화학연료 이용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회사 성장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하이브리드카 출시로 크기를 줄이고 정화능력을 높인 고성능 제품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며 “코리아에프티는 세계 최초로 가열방식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캐니스터 개발에 성공해 특허획득과 상용화를 눈앞에 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교보KTB스팩 합병상장을 통해 들어올 260억원 규모의 자금 용처에 대해 오 대표는 “100억원은 차입금을 갚아 부채비율을 180%에서 100%내외로 줄이고 나머지 금액은 우즈베키스탄과 폴란드 등 해외법인 투자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KTB스팩은 코리아에프티와 합병을 위해 오는 1월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보KTB스팩과 코리아에프티의 합병비율은 1대 0.8032258로 시가총액은 105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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