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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프티, "배기가스 규제, 우린 물 만났다"

최종수정 2011.12.15 10:13 기사입력 2011.12.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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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대株, 코리아에프티 내년 3월 코스닥 입성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 캐니스터의 시장성장은 멈추지 않을 것 입니다.”

내년 3월 코리아에프티 을 통해 코스닥입성을 앞둔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력제품 카본 캐니스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진출전략에 대해 밝혔다.

코리아에프티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카본 캐니스터는 자동차 연료탱크 내부의 증발가스를 포집해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장비다. 국내시장에서는 점유율 77%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도 점유율 9%로 독일 말레, 미국 델파이, 일본 아이산에 이어 4위다.

오 대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2014년부터 강화된 증발가스 규제강화법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1ℓ 용량의 캐니스터가 자동차에 장착된다면 3년 후에는 2ℓ용량의 장비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될수록 코리아에프티에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수요 확대에 따라 실적은 이미 급성장 중이다. 지난 2008년 매출액 1055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수준이었던 코리아에프티의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85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확대됐다.

하이브리드카 등장으로 화학연료 이용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회사 성장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하이브리드카 출시로 크기를 줄이고 정화능력을 높인 고성능 제품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며 “코리아에프티는 세계 최초로 가열방식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캐니스터 개발에 성공해 특허획득과 상용화를 눈앞에 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기아차의 해외진출에 따라 중국, 인도, 폴란드에 구축한 공장 역시 코리아에프티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총액은 99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오 대표는 “내년에는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설립하고 차후 브라질 법인도 구상중”이라며 “앞으로 국내 본사는 엔지니어링 개발을 담당하고 5개 해외법인을 제조거점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KTB스팩 합병상장을 통해 들어올 260억원 규모의 자금 용처에 대해 오 대표는 “100억원은 차입금을 갚아 부채비율을 180%에서 100%내외로 줄이고 나머지 금액은 우즈베키스탄과 폴란드 등 해외법인 투자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KTB스팩은 코리아에프티와 합병을 위해 오는 1월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보KTB스팩과 코리아에프티의 합병비율은 1대 0.8032258로 시가총액은 105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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