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HP 최초의 울트라북 '폴리오 13'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9시간 30분에 달하는 배터리 지속시간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139만원의 가격을 전면에 내세웠다.

HP 울트라북 '폴리오 13'..."배터리 수명·가격 경쟁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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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폴리오 13'을 공개했다. 북미시장에는 지난달 말 이미 선보였던 제품이다. 두께 1.8cm에 무게는 1.4kg. 13.3인치 디스플레이에 128GB SDD를 탑재했다. 최대 절전모드에서 재부팅할 때 걸리는 시간은 7초, 대기모드에서 작업모드로 전환할 땐 1~2초가 걸린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발열을 줄이는 'HP 쿨센스', 선명한 HD 이미지를 보여주는 'HP트루비전'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이 날 HP가 타 울트라북 제조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으로 꼽은 것은 배터리 수명과 확장성이다. HP가 밝힌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9시간 30분으로 다른 울트라북보다 확실히 오래 간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울트라북 '시리즈5 울트라'의 배터리 수명은 최대 6시간 40분이다. 두께를 줄이고도 HDMI, USB 포트 등을 지원해 별도 기기를 장착하지 않고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됐다.

당초 HP는 인텔이 제시한 울트라북 플랫폼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부품업체인 인텔에서 가격을 1000달러선으로 권고하고 나선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재원 한국 HP 카테고리 마케팅 이사는 "울트라북은 ARM가 미디어 태블릿용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지 인텔이 자체 CPU시장을 방어하려는 측면에서 대응시장을 만든 것"이라면서도 "우리도 '윈텔'진영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시장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인텔이 제시하는 울트라북 시장 점유율 전망치는 2012년 40% 수준인 반면 HP측은 IDC에 근거해 2015년 25%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울트라북이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인식은 공유한다는 얘기다. 국내 시장에서 현재 13인치대 초슬림 경량 노트북의 점유율은 10% 미만이나 이 역시 성장세를 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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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자신했다. HP의 '폴리오 13'은 128GB SSD를 장착한 울트라북 중 최저가다. 최근 출시된 울트라북은 인텔의 가격 권고안인 1000달러대보다 훨씬 비싼 것이 줄곧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송 이사는 "(139만원은)1000달러에 세금, 환율등을 적용하면 적정가나 다름없다"며 "내년에 인텔의 새 플랫폼이 출시되면 가격에 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P는 이 날 아날로그 볼륨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사운드를 강조한 '엔비15', 프리미엄급 노트북으로 선보였던 비츠 에디션의 보급형인 '파빌리온 dm4 비츠 에디션'도 선보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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