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 낸드 플래시 메모리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 반도체 생산 라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식경제부에 해외 생산라인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반도체 라인 설립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것을 감안한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는 다양한 IT 기기의 중국 생산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지생산 확대를 통해 고객 대응 스피드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정부에 설립 신청을 하는 동시에 중국 지방 정부와 건설 예정지 선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의 승인 절차와 중국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2012년 생산라인건설을 시작해 2013년에는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화성 16라인(낸드) 본격 가동에 이어 최근 미국 오스틴에 시스템LSI(비메모리)전용라인인 S2라인을 풀 가동하기 시작한 바 있다.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되는 시스템LSI도 상당비중이 애플에 공급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반도체라인 건설 계획은 제조원가의 문제와 더불어 부품이 필요한 지역에서 즉시조달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후공정 라인이 있는 쑤저우 인근에 생산라인을 건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메모리사업부 전동수 사장은 "빠른 기간내에 가동해 글로벌 IT업체의 수요 증가에 차질없이 대응해 나가는 한편,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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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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