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와 SW 콘텐츠 산업의 육성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SW 및 문화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하고 오는 2012년부터 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우선 애플리케이션 등 SW 개발 촉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소정의 개발비 지원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콘테스트를 공동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수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타트업 센터' 설립도 논의되고 있다.
국내 벤처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2009년 신생 IT 기업에 투자하는 '구글 벤처스'를 설립한 바 있다. 구글 벤처스는 아이폰 게임인 '위룰'을 개발한 엔지모코를 비롯해 50여개 신생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연간 2억 달러까지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하고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과의 연결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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