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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W기업, 구글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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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글로벌 인터넷 기업 구글이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체결했다. 지난 7일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언급한 국산 소프트웨어(SW) 글로벌화 지원 방안 '코리아 고 글로벌'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구글코리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와 SW 콘텐츠 산업의 육성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SW 및 문화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하고 오는 2012년부터 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문화부는 우수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 개발부터 투자자 연결까지의 과정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우선 애플리케이션 등 SW 개발 촉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소정의 개발비 지원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콘테스트를 공동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수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타트업 센터' 설립도 논의되고 있다.

국내 벤처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2009년 신생 IT 기업에 투자하는 '구글 벤처스'를 설립한 바 있다. 구글 벤처스는 아이폰 게임인 '위룰'을 개발한 엔지모코를 비롯해 50여개 신생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연간 2억 달러까지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하고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과의 연결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글과 문화부는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대규모 한국가요(K-pop) 콘서트 등을 지원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유튜브 음악 카테고리에도 'K-pop' 항목이 신설된다. 유튜브에는 한국 고전영화 전용 채널도 구축된다. 해외 사용자를 위한 영어 자막 서비스는 구글이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해 국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도 구축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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