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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회장, 직원교육 직접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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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금호그룹과 계열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사진)이 최근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연말 채권단과 자율협약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석유화학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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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달부터 전 직원은 부서내 교대로 일주일간 통합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전사적 차원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작년 2월 박찬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울산과 여수, 아산공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공장에 대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듣는 현장 프로그램과 '비전2020'을 실현할 수 있는 개인 비전을 수립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직원들의 석유화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호석유화학이 건자재사업과 나노소재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경력사원이 대거 늘어 석유화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서울 본사 경력직원의 경우 석유화학 공장을 처음 방문했으며,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감각도 익힐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2020년 매출액 20조원, 세계 1등 제품 20개 달성'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2020에 대한 세부계획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또 타부서 직원들과 함께 모여 신성장동력이나 개인의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하는 등 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이 일반적으로 한해 성과정리와 새해 사업계획 수립 등 업무가 많은 시기인 연말에 이 같은 대규모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교육에 대해 학습의 의미뿐만 아니라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계열분리를 위해선 금호석유화학만의 강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박 회장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까지 대대적인 외부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임직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박 회장은 이번 교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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