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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적극적 '사자'..코스피 상승폭 확대 184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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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해결 기대' 외국인 9거래일 만에 '사자'..車·화학·철강 2%↑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8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팔자' 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 수급이 개선되며 2400억원 이상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는 데다, 외국인 역시 장 초반에 비해 '사자'폭을 키운 영향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처럼 활짝 웃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통합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소비 기대감이 겹치며 다우지수는 2.59%, S&P500은 2.92%, 나스닥은 3.52% 올랐다. 독일(4.51%), 프랑스(5.30%), 영국(2.87%) 등 유럽 주요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피는 1828.30으로 갭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저가를 1823선까지 내리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 2% 이상 상승하며 기대감을 미리 반영한데다 이날 오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상황을 일단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

그러나 이미 S&P와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피치의 등급전망 하향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분석이 이어지며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더 크게 부각, 수급 상황이 개선됐다.

29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1포인트(1.57%) 오른 1843.79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76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4억원, 29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기금(183억원), 보험(121억원), 사모펀드(83억원) 등이 '사자'세를 이끌고 있으나 투신이 157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이 주를 이루는 기타계는 175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들 물량을 비롯, 프로그램은 242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화학(2.27%), 운송장비(2.20%), 철강금속(2.0%) 등 대형주들이 주로 포진한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대형주는 1.64% 강세를 보이며 중소현주 수익률을 앞서고 있다. 화학은 외국인(251억원)과 기관(335억원)의 동반 매수세가, 운송장비는 외국인(229억원)의 집중 매수세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기전자(1.91%),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내리는 종목은 전기가스업(-0.82%), 통신업(-0.18%)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분위기가 좋다. LG화학은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키워 5.31% 급등 중이고 삼성전자(2.04%), 현대차(2.87%), 포스코(2.34%), 현대모비스(1.95%), 기아차(1.45%), 현대중공업(2.47%), 신한지주(1.99%), 삼성생명(1.73%), SK이노베이션(0.30%), KB금융(1.06%) 등도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96%), 하이닉스(-0.43%), SK텔레콤(-1.28%)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71종목이 오르고 있다.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01종목이다. 74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이틀째 상승세. 현재 4.90포인트(1.01%) 오른 491.2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5원 내려 115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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