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이날 '2012년 물가 전망 및 위험 요인'을 보고하고 "정책 당국의 물가안정 의지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물가상승 기대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높은 물가 수준이 이어지면 가계와 기업이 앞으로도 계속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당국의 물가안정 의지가 약하게 전달되면, 물가 계산식에서 기대인플레 관성계수가 계속 커진다.
KDI는 "인플레의 지속성이 높아질수록, 이를 안정시키려면 더 큰 규모의 실물경제 위축이 요구된다"며 "중장기 물가전망과 이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명시하는 등 기대심리를 안정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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