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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음식물 쓰레기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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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내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20%이상 줄이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구는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 위주의 활동에서 실질적인 감량 시책으로 전환하기 위해 낭비없는 음식문화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목표로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 종합대책'을 수립·추진중이다.
구는 이 대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T/F팀을 구성하고 음식물쓰레기의 관리 방향을 적정처리에서 발생억제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공포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원인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배출·수거체계를 제도적으로 개선, 감량화에 이바지하려는 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스템 모습.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스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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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금천구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 돼 추진 중인 사업. 그동안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관리사무소장, 주민 등 20여 차례 사전설명회와 지속적인 주민 이해 설득과정을 거쳐 지난 14일부터 5개 단지, 7418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 5개 단지, 총 55개 거점에 종량제 기기 100대를 지난 12일에 설치, 테스트를 마치고 가구별 배출자 카드를 2매씩 배부했다.

이 종량제시스템의 특징은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따른 수수료를 월정액으로 납부하는 공동주택의 기존 수수료 체계를 선진 RFID카드 인식을 통해 배출자와 배출량을 확인하고 해당 가구가 버린 양 만큼을 부과하는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함으로써 가정에서 배출 초기단계에서 음식물쓰레기 양을 원천적으로 감량토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 9월부터 1차 시범운영한 독산3동 신도브레뉴 아파트(341가구)의 경우 시행전 대비 23% 감량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주민반응도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적극 동참하고 있어 종량제 조기 정착에 환한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분석으로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금천구의 RFID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사례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앞으로 구는 내년 초 본격적인 종량제 시행 전까지 각 가구별 감량실적 모니터링과 주기적으로 감량성과를 분석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종량제 시스템을 내년까지 지역내 공동주택 전역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 구내식당, 집단급식소, 음식점, 대규모 점포 등 각 사업장의 특색에 맞는 발생원별 맞춤형 감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청사 내 구내식당에서는 매주 수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하고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학계, 시민단체, 관련 협회로 구성된 음식물쓰레기 감량 포럼에 참여,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전문적인 의견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임동팔 청소행정과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온실가스를 감소시키고 에너지도 절약시키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 운동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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