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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럽불안+美GDP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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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스페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6%(53.13) 떨어진 1만1494.1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41%(4.94)가 빠져 1188.04, 나스닥 지수는 0.07%(1.86) 하락한 252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국채 금리 급등+3Q 美 GDP 성장률 하향

스페인 재무부가 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실시한 3개월 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5.11%로 지난달 만기 입찰 2.29%보다 두 배 이상 급등했다.

발행금액도 29억8000만유로로 당초 목표치인 30억유로를 밑도는 실적이다. 이어 벨기에 국채금리도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가며 유럽위기가 여러 국가로 전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2.5%보다 0.5%포인트 하향 수정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였던 2.5%보다도 낮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소비지출이 2.3% 증가해 속보치 2.4%에서 0.1%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기업 설비투자는 14.8% 증가해 16.3%의 이전 속보치보다 낮아졌다. 수출은 4.3% 증가해 기존 4.0%보다 높아졌고 수입은 0.5% 증가에 그쳐 기존 1.9%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번에 발표한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성장률은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경기 회복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피터 얀코브스키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 펀드매니저는 "발표된 GDP 성장률은 실망스럽다"면서 "유럽 국채 수익률이 오른 것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IMF, 단기 유동성 공급제도 도입

제통화기금(IMF)는 유로존 채무위기로 재정 위기에 처한 회원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유동성 공급제도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제도는 회원국들에게 외부 위기 대응용으로 6개월 만기 자금을 공급하는 것으로 대출액은 각국의 IMF 출자금액의 1000%를 상한으로 한다.

IMF는 PPL(단기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로 이름붙인 새로운 유동성 공급제도가 채무위기로 재정적 위험에 처한 국가들에게 단기 유동성을 제공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운 유동성 공급 도구들로 인해 우리는 전체 회원국들의 필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 4일만에 반등

국제유가는 이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 소식과 이집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군부 퇴진 시위에 대한 우려로 4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9달러(1.12%) 상승한 배럴당 98.01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국제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도 1.81달러(1.7%) 오른 10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서방 주요국들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에 나섰다.

영국은 이란과의 금융거래를 끊을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도 이란의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외부의 투자와 거래를 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클 위트너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 원유시장 분석 책임자는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제와 이집트 카이로 거리의 시위대는 시장에 지정학적인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받아 금값도 전거래일 대비 23.80달러 오른 온스당 170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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