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부터 공격적 매매..동향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최근 선물시장에 '기타 법인'으로 분류되는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기타 법인에는 고유자산을 운용하는 자문사와 상장사를 포함한 일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의 적중률이 높아지고 있어 매매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후 기타 법인이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매(2000계약 이상)에 나선 경우가 총 6번 있었는데 그 중 5번이 지수의 방향과 맞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00계약 넘게 팔아치운 다음날 코스피200은 하락하고 2000계약 넘게 사들인 다음날에는 코스피200이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다.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선물 시장에서 기타법인으로 분류되는 투자주체는 거의 누적거래가 없었다가 최근 시장에 등장해 거래가 많은 날에는 5000계약이 넘는 순매매를 하기도 했다"며 "적중률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정 투자주체의 투자 행태를 통해 의미 있는 통계를 찾아내기는 어렵지만 이를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는 있다는 주장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타법인의 선물 매매는 '대규모 순매도'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지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타법인은 지난 14일 5490계약을 순매도했고 15일에도 717계약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특히 코스피가 1900 이상 올라갔을 경우 강한 매도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의미다. 실제 현물 시장의 기관 투자자들도 최근 비슷한 투자행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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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 복병 '기타법인', 적중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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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물 시장의 일중 변동폭이 감소하면서 안정화되고 있다"며 "시장이 소강국면 내지는 '지켜보자'는 관점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환율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와 역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 재차 상승한다면 코스피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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