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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나홀로 '사자'..코스피 1890선 제한적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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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890선에서 공방을 지속 중이다. 기관이 투신을 제외하고 고른 '사자'세를 나타내며 장 중 1900선 터치, 상승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1890선 초중반대로 내려선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0.61%, S&P500은 0.95%, 나스닥은 0.80% 빠졌다. 이탈리아 새 내각 구성작업이 시작됐지만 정치적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는 "민주 국가인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부 구성작업과 경제개혁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 5년 만기 국채 입찰서 낙찰금리는 6.29%를 기록해 유로존 창설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여기에 박스권 상단에 다다른데 따른 지수 부담감까지 겹치며 3거래일 만에 약세 출발했다. 1888.67로 갭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시가를 저가로 1890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다 오전 9시59분께 1900선을 터치한 후 재차 1890선 중반대로 내려왔다.

15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49포인트(0.50%) 내린 1893.3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팔자' 전환해 4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 역시 장 초반에 비해 매도 폭을 키워 354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기관은 장 중 '사자' 전환해 57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투신이 280억원, 은행이 1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이들을 제외한 기금(381억원), 증권(254억원), 보험(208억원), 사모펀드, 종금 등이 고른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이 대부분인 기타계 역시 196억원 가량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99억원 순매수, 비차익 362억원 순매도로 총 263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가 외국인(427억원)의 강한 매도세를 바탕으로 1.04% 하락하고 있고 금융업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28%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도 1% 이상 내림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업종은 기관(439억원)의 '사자'세를 바탕으로 1.37%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25%) 업종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1%)를 포함해 현대차(-1.30%), 기아차(-1.47%), LG화학(-2.01%), 신한지주(-1.84%), 삼성생명(-0.24%), SK이노베이션(-0.83%), 한국전력(-1.44%), KB금융(-1.88%) 등이 내리고 있다. 포스코는 2.47%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0.31%), 현대중공업(0.71%)는 장 중 상승전환했다. 하이닉스는 오름폭을 다소 줄여 0.67% 상승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1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0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중 깜짝 하락반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51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보다 1.01포인트(0.20%) 오른 511.1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3.60원 오른 11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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