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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숨겨둔' 경기도 출연기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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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신이 숨겨둔 경기도 출연기관'

경기개발공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경기개발공사는 현재 도로관리(의왕~과천고속도로) 및 휴게소 사업(2곳)과 자판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최근 들어 단 한 차례도 경영평가나 관리감독을 받지 않은 경기개발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도마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김주삼 의원(민주ㆍ군포)은 이날 행정감사에서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모든 도내 기관은 도청 감사관실과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며 "경기도가 주식 20%가량을 출연한 경기개발공사 역시 감사대상이지만 지금까지 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요즘 의왕~과천 통행료 징수기간이 연장되면서 당초 청산법인이었던 경기개발공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도민혈세인 주식 출연을 통해 설립된 회사인데, 출연금이 25%가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감사에서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경기개발공사에 대한 감사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출연금을 더 넣어서 25%로 맞추는 것이지만 이것이 안 될 경우 행정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감사원 감사요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경기개발공사는)감사원이 청산대상으로 분류한 상태이지만 이번에 추가로 의왕~과천 유료화 기간이 연장되면서 추가로 통행료 받고 하면 또 몇 십년동안 운영될 것"이라며 "더 이상 이렇게 갈 수는 없는 만큼 이제는 감사관실이 이 기업에 대한 감사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개발공사는 지난 1972년 설립돼 도로관리 및 휴게소 사업과 자판기 사업을 하는 종업원 140명의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35억 원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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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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