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신규수주는 시장 예상치인 2조4000억원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지난달까지 누계 신규수주는 1조1700억원이었다"고 분석했다. 11~12월 FA-50 20대(8000억원 내외), 기체부품(4000억원 내외) 등 총 1조2000억원 내외의 수주가 조만간 인식될 전망이어서 수주 모멘텀은 재차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폴란드 훈련기 도입 계획은 내년 상반기로 이월됐으며, 미국의 경우 2013년 발표시기에는 변경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폴란드 건은 올해 수주 예상금액에 반영되어 있지 않고, 미국 훈련기 사업도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인 주가하락 요인은 대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최근 3개월간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코스피 수익률을 38%포인트 상회하는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15일간의 주가는 횡보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미국, 폴란드 등 신규수주 취소에 대한 리스크 부각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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