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핫이슈를 다룬 문제들 출제, 올해는 독도, 삼호주얼리호 사건 등
2006년 수능 이후 줄곧 '출제대상 0순위'였지만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독도'문제가 드디어 출제됐다. 최태성 대광고 교사는 "올해 9월 모의평가 때 출제되기도 했고, 지난 9월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최근 수능에서 독도문제가 언제 출제됐는지 질의가 오갔기 때문에 출제가 예상됐다"고 말했다.
사회탐구영역 '법과 사회' 과목에서는 '국민참여재판'에 관한 문제에서 '삼호주얼리호 사건'을 지문에 활용했다.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1심 재판 결과를 지문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참여재판이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항소의 절차와 방법 등을 아는지 물었다.
사회탐구영역 '사회ㆍ문화' 과목 8번 문항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공개오디션 프로그램의 주인공을 지문에 등장시켰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음대 진학을 포기했지만 방송사 주최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가수가 된 주인공'을 통해 준거집단과 내집단, 공동사회와 이익사회 등의 개념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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