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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산하 공기업, 시민들 혈세로 ‘급여잔치’

최종수정 2011.11.09 23:38 기사입력 2011.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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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정감사서 박종선의원 밝혀…사장 평균연봉 8383만원에 수당까지 합쳐 ‘꿈의 연봉’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들 임직원들의 높은 연봉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9일) 박종선 의원은 대전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들의 통일되지 못하고 제각각인 연봉책정 기준과 그에 따른 임직원들의 높은 연봉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는 도시철도공사와 엑스포과학공원, 직원들의 상습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도시공사 등이 시민의 세금인 시 예산으로 ‘급여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 산하 일부 공기업 임원들 연봉이 상과급 등으로 3년 새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공무원사회에서 ‘신의 직장’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대전시 산하 공기업 임직원들 평균연봉은 ▲사장 8383만원 ▲상임이사 7999만원 ▲1급 임원 7461만원 ▲2급 6676만원 ▲3급 548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봉은 시간외 수당과 휴일·야간·연차수당을 뺀 평균급여다. 실제연봉액은 이보다 훨씬 많다.

임원연봉이 높은 순위론 1위가 대전도시공사 사장, 2위는 도시철도공사 사장, 3위는 평생교육진흥원장, 4위 대전컨벤션뷰로 사장, 5위는 시설관리공단 사장이다.

직원들까지 연봉을 넓혀 비교하면 임직원 평균연봉 1위는 직원들의 상습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전도시공사가 6528만원으로 으뜸이고 도시철도공사가 5867만원, 시설관리공단이 5711만원, 중소기업지원센터가 5373만원 등이다.

박 의원은 “문제는 경영상태가 해마다 적자지만 임직원들 평균연봉은 해마다 오르고 있다”며 “대전의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올라 서민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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