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 칼레츠키 더 타임즈 경제 에디터

아나톨 칼레츠키 더 타임즈 경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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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신자본주의 시대에는 세계 경제에서 한국정부와 한국기업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


‘자본주의 4.0’의 저자인 아나톨 칼레츠키 더 타임즈 경제 에디터는 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 주최로 개최된 기업가정신 주간에서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본주의 4.0시대 기업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기조강연에서 칼레츠키 에디터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미국과 유럽이 제대로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아시아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시아 주요 국가들 중에서도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고 일본은 정치와 경제적으로 마비가 온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활력 넘치는 경제와 사회 및 정치, 경제적으로 민주적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국의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고 기업들에 위험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신자본주의 시대에는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이 정부와 시민사회 정치인들을 상대로 각각 달라진다”며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한국 기업들이 하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칼레츠키는 이어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에서 경제와 정치 기업과 정부를 구분했던 경계들이 모호해질 것”이라며 “정부의 활동이 많아지는 동시에 민간 기업들이 정부가 과거에 했던 사회서비스, 교육, 의료 등의 일들을 위임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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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과 정부, 금융권 등이 모두 틀릴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신 자본주의에서는 협력을 통해 이 기관들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자본주의는 과거 자본주의의 멸망과 아시아경제의 부상, 현금 경제의 시대가 끝난 것과 같은 메가 트렌드 속에서 위기 이전의 성장보다 더 낳은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이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을 발전시켜나가지 못한다면 새로운 대안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의 나라에서 나올 수 있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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