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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쌀뜨물로 EM 배양해 환경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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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구청대강당에서 구민 300여명 대상으로 쌀뜨물 활용한 EM활용 녹색생활실천 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지구촌 곳곳이 집중호우나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고통 받는 등 환경문제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점차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고 있어 올 여름에는 장마가 끝났음에도 여름 내내 많은 비가 내려 유래 없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환경문제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부터 먼저’라는 의식을 공유,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쌀뜨물을 활용한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달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9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구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생활에 유용한 미생물(EM)을 활용한 녹색생활 실천교육을 실시한다.

강의는 전주대학교 EM 연구개발단 김영규 교수가 ▲지구환경 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EM 이해 ▲환경 정화를 위한 EM 사용법과 쌀뜨물 발효액 만드는 방법 ▲그린스타트 운동(Me First) 실천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쌀뜨물을 활용한 EM배양식을 갖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쌀뜨물을 활용한 EM배양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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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수질오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폐수 중 60%인 쌀뜨물이 하천 오염의 주요 원인인 것에 착안, 쌀뜨물을 활용한 EM 활성액을 배양·보급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 운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들'이란 뜻으로 광합성 세균 유산균 효모균 누룩균 등 80여종의 미생물이 들어있어 악취 제거, 수질 정화 등 환경문제 해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교육이 끝난 후 구민들에게 EM 활용액과 비누를 무료로 제공해 직접 가정에서 EM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구민 홍보에 역점을 두고 청소년 그린리더 교육과 연계, 지역 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동 주민센터와 문화센터 등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 쌀뜨물을 활용한 EM 발효액 만들기, 비누 만들기, 흙공 만들기 등 다양한 현장체험교육도 실시하는 등 구민 대상 교육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또 동 주민센터 등 지역내 주요 지점 8곳에 EM 배양기를 설치, EM 활용액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EM 활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 24일 구청 광장에 EM 배양기를 설치하고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내 식당에서 나온 쌀뜨물로 EM 배양식을 가지며 녹색생활 실천운동 결의를 다졌다.

이 날 쌀뜨물을 활용한 EM 배양액은 열흘 동안 숙성기간을 거친 뒤 청사 내 맨홀 정화조 화장실 등과 부서에 배부해 시범적으로 사용, 악취를 제거하고 수질오염을 개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김기동 구청장은“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직원들과 구민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환경의식을 갖추고 문제의식을 공유하여‘나부터 먼저(Me First)' 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구는 환경부가 인증한 그린시티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환경정책을 수립·추진하고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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