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유명가구업체 우아미가구가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아미가구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위한 소장을 접수했다. 회사를 포함해 계열사인 두두로지텍, 티베스트, 우아미씨앤에프도 신청대상에 포함됐다. 건설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차입금상환 등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몇년 째 가구산업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으면서 대형 브랜드업체들도 한계에 달했고 결국 쓰러지는 곳이 연쇄적으로 나오지 않겠냐는 우려가 늘 있어왔다. 우아미가구 역시 3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가 있어 이번 일과 관련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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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신흥목재상회로 시작한 회사는 90년대 업계 내 상위권업체로 손꼽혔으나 외환위기 이후 부도를 맞으며 사세가 줄었다. 지난 2001년 이건산업에 인수되는 등 몇차례 매각과정을 거치며 현재에 이르렀다. 지난해 기준 회사실적은 매출액 1195억원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최근 사업확장을 위해 무리한 차입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아미 브랜드가 아직 인지도가 높은 편이나 가구산업 전반적으로 위기감이 번져 있어 선뜻 인수하려는 자가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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