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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넷, "2015년 매출 900억..글로벌 마케팅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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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이엠넷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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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일본에 이어 중국, 미국에도 진출해 2015년까지 매출액 900억원에 취급액 6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김영원 이엠넷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 후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엠넷은 온라인 광고사업 전문기업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포털사이트에 '최신 스마트폰'을 입력할 경우 관련 쇼핑사이트가 검색창에 노출되도록 대행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사용자들의 클릭수에 따라 일정한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엠넷은 국내 검색광고시장에서 점유율 10.9%를 차지한 1위 기업으로 지난해 광고취급액만 1370억원에 달한다. 대기업 종합광고대행사와 비교했을 때에도 취급액 기준으로 한컴과 오리콤에 이어 11위에 올랐다.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엠넷은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 매년 15%씩 매출이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27억원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41억을 기록했다.
향후 이엠넷의 성장전략은 '국내외 영업조직의 확대'이다. 김 대표는 "기존에는 수도권을 기반으로 영업을 전개했지만 부산지사와 대구지사 설립을 통해 전국의 중소형 광고주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평균 100%씩 성장하고 있는 일본지사도 성장의 한 축이다. 2007년 설립된 일본지사는 지난해 광고취급액 259억원을 기록해 일본 검색광고 대행사 중 10위권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취급액만 182억원이다.

김 대표는 "국내 검색광고시장 비중은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의 약 62%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일본, 중국 등은 현재 20%대에 머물고 있다"며 "해외에서 성장잠재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이어 2010년 중국 북경지사를 설립한 이엠넷은 미국 지사 설립도 계획중이다.

다만 공격적인 확장경영으로 지난해 수익성은 다소 약화됐다. 지난해 각각 26%, 18%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19%, 16%로 감소했다. 김 대표는 "해외지사 설립 등에 따른 인건비 지출로 일시적으로 수익이 감소했을 뿐"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엠넷은 이번달 9~10일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후 17~18일 공모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가격 희망범위는 5800~6400원으로 기업공개를 통해 87억~9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인 김 대표 외 특수관계인 지분(41.54%)과 우리사주 지분(2.73%), 일본계 IT서비스 업체 트랜스코스모스가 투자한 지분(25.46%)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상장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소액주주와 공모주 135만주(24.6%)를 포함한 161만4572주(29.4%)다. 공모자금은 글로벌 시장진출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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