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예산삭감 가운데서도 공격잠수함 배치해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 8번 캘리포니함 취역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예산 삭감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미군은 꾸준히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해군이 차세대 공격 잠수함인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8번함을 취역시키고 4척은 건조를 계속하고 있는 게 좋은 예이다.
미 해군은 외국의 우수한 디젤엔진과 공기불요장치(AIP)를 장착한 잠수함에 대한 기술과 속도, 잠함 지속능력, 은밀성, 무기탑재능력의 우위를 지키기 위해 43척의 로스엔젤레스급(SSN 688)잠수함과 3척의 시울프급(SSN 21), 7척의 차세대 버지니아급(SSN774)잠수함을 운용해왔다.
31척의 로스엔젤레스급은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12개의 수직발사관을 장착하고 있으며, 정숙잠항능력이 탁월한 3척의 시울프급 잠수함은 수직발사관은 없지만 8개의 어뢰발사관을 갖고 있으며 50발의 어뢰를 탑재한다.
미국의 방산전문 사이트인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미 해군은 지난 달 29일 노폭크 해군기지에서 취역식을 갖고, 캘리포니아함(SSN 781함)을 정식으로 취역시켰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급은 8척으로 늘어난다.
조선소는 예정보다 8개월 일찍, 예산보다 적게 들이고 잠수함을 건조해 인도했다.
캘리포니아함은 원자로 1개, 추진축 1개로 잠항속도는 시속 24노트(46.3km)이다.
길이 377피트(114.8m),너비 34피트(10.4m), 수중배수량 7800t인 캘리포니아함은 공식으로는 최대 800피트(243.84m)까지 잠수할 수 있다. 사관과 사병 134명이 탑승한다.
디펜스뉴스는 버지니아급이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정교한 공격 잠수함으로 연안과 심해환경에서 작전할 수 있으며 폭넓은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공격용 잠수함이라는 말에 걸맞게 수직발사관으로 발사되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어뢰발사관은 4개이다.
연안 작전을 위해 컴퓨터 제어 장치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어뢰실은 다수의 특수부대원과 장기작전을 펼 수 있는 장비를 수용할 탑승공간으로 개조할 수도 있다. 잠수부 출입을 위한 대규모 체임버를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전통적인 잠망경은 천연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광학마스트(Photonics Masts)로 교체됐다. 수직으로 오르내리게 하는 총열모양의 기존 잠망경을 없앰에 따라 잠수함 조종실은 갑판 한층 아래, 선체의 곡면과 먼 곳에 위치한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함은 해군의 핵심 전략 능력 6개 중 다섯 개 즉 해양 통제,무력투사, 전방배치,해양안보 및 억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함은 특히 대잠수함전과 대수상함전,특수작전,정보수집,감시와 정찰, 비정규전과기뢰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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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는 2006년 시작됐으며,용골설치는 2009년 5월1일, 함명부여는 2010년 11월6일 이뤄졌다.
한편, ‘캘리포니아’라는 함명은 수상함정으로는 7번째, 잠수함은 첫 번째로 부여됐다.최초의 캘리포니함은 핵추진 유도미사일 순양함인 CGN 36함으로 1974년부터 1999년까지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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