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실적 반등시점이 당초 3분기에서 4분기로 지연돼 단기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고 PBR 0.8배는 2005년 이후 역사적 저점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본다.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는 환율상승"이라며 "달러표시 철광석 및 석탄 가격은 하락했으나 평균환율은 7% 상승하면서 원가하락 효과는 희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대한통운 인수 실패 이후 국내에서는 인수합병(M&A)를 더 이상 진행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올해 투자비를 당초 계획대비 1조4000억원 축소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비관련 M&A가 주가상승을 저해한 요인으로 작용한 점을 고려하면 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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