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소비심리 위축에 추석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대형마트가 7개월만에 매출이 하락한 반면 백화점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17일 지식경제부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주요 3사의 매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9월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1.1%감소했다.2월(-10.9%) 이후 3∼8월까지 매출증가를 기록했다가 7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형마트는 산행, 나들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스포츠(16.8%), 의류(2.2%)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가전ㆍ문화(-5.0%), 식품(-3.4%), 잡화(-1.9%), 가정생활(-0.5%)의 매출은 감소했다. 매출의 절반이상(56.4%)을 차지하는 식품은 전년대비 추석매출 감소(일부 8월에 집계)와 구매고객수 감소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백화점은 9월 매출증가율은 2월 이후 최저인 6.5%증가했지만 매출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백화점은 매출효자인 명품이 의류,시계,보석 등에서 모두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에 비해 15.1%증가했으며 아동스포츠(15.0%), 잡화(7.2%), 여성캐쥬얼(7.1%)등도 매출이 늘었다. 잡화는 핸드백ㆍ 구두 등 추석선물 수요 중심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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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식품에서는 매출이 3.1%감소했는데 이는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구매시점이 8월부터 시작됐고 고객수도 감소해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국 국경절 연휴(10.1∼10.7) 기간중 중국 관광객 특수효과는 10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형마트(-2.1%), 백화점(-1.0%)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0.9%) , 백화점(7.5%) 모두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5만645원, 백화점 8만3916원으로 백화점이 65.7% 높게 나타났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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