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공모가 4000원 매력적인 수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태양광 잉곳·웨이퍼 전문업체 넥솔론에 대해 내년 태양광 시장 회복에 따른 고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기업 소개 자료를 통해 "태양광 시장이 내년부터 고성장산업의 위상을 되찾으며 생산능력이 급증한 이 회사도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년 설립된 넥솔론은 폴리실리콘~잉곳, 웨이퍼~전지(Cell), 모듈~시스템으로 이어지는 태양광발전 밸류체인 중 잉곳과 웨이퍼를 전문제조하는 업체다. 1공장(2008.9), 2공장(2010.10), 3공장(2011.6)을 통해 2011년말기준 1.7GW(7월말 1.4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전세계 5위 업체로 부상했다. 또한 다결정(Multi)과 단결정(Mono)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잉곳 및 웨이퍼 공정상 생산성 제고, 생산수율 향상, 제조장비 국산화 등을 통해 품질은 물론 원가 측면에서 세계 탑클래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신한투자 측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세계 최대시장인 유럽에서의 재정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일 것"이라면서 "미·중·일을 중심으로 신규 거대시장의 성장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여전히 태양광 시장의 불확실성(▲추가적인 가격하락▲거래처 도산▲수요회복 시기)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시장회복을 가정해 이 회사는 2011년(2012년) 매출액 7500억원(1.1조원), 영업이익률 7~10%(11%), 순이익률 5~8%(7%)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가급락과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태양광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하기는 이르나 3차례에 걸쳐 크게 하락(밴드 평균가기준 심사청구 9400원, 재심청구 8300원, 수요예측 7350원)한 최종 공모가 4000원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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