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오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차 서울 구로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진 언론과의 즉석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때 3년 8개월 동안 3억 가까운 월급을 전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는데 박원순 씨가 지금 후보로 나와서 이명박 시장이 서울시정을 파탄에 이르겠다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선거 판세와 관련, "처음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판세에서 오늘 아침 여론조사를 보니까 이기고 있다"며 "무소속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로 시작했으나 선거 첫날부터 뒤집힌 양상이 됐다. 선거에 희망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나 후보 지원방식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와 저는 후보 측에서 요구하는 대로 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어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었다'는 박 후보측의 주장과 관련, "네거티브와 검증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박원순 후보는 공직생활을 거의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검증기회가 없었다. 검증을 하고 있는데 왜 네거티브라고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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