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페르슈롱 NH-CA자산운용 CEO 긍정 평가
필립 페르슈롱 NH-CA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는 한국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가 이번 금융위기의 근원이 아닌 만큼 한국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소비 증가에 힘입어 한국은 과거에도 그랬듯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르슈롱 CEO는 유로존 문제를 부채 규모가 아닌 지도력 부재로 규정했다. 그리스 문제가 다른 유럽 국가로 전파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관리해야하지만, 쉽사리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NH-CA자산운용은 이날 대표펀드인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일본 수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NH-CA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500억엔 이상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 최초로 레버리지 개념을 도입해 만든 상품으로 하루 주식시장 등락률의 1.5배 성과를 추구한다. 지난 2009년 6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7500억원어치가 팔렸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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